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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김하성, 헛스윙 삼진...2B 크로넨워스 2안타·2볼넷


입력 2021.04.02 11:21 수정 2021.04.02 11: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애리조나전 대타 출전..한국인 야수 9번째 빅리그 데뷔

불펜 투수 알렉스 영 상대로 헛스윙 삼진...크로넨워스 2루수 선발

김하성 ⓒ 뉴시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벤치에서 출발한 김하성은 8-7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꿈에 그렸던 빅리그 데뷔 첫 타석이다. 한국인 야수로는 역대 9번째다.


애리조나 불펜투수 알렉스 영을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 싱커를 지켜본 뒤 바깥쪽 싱커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불리한 볼카운트(2S)에 몰린 김하성은 볼 2개를 골라냈지만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KBO리그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게도 빅리그의 벽은 역시 높았다.


시범경기 타율 0.167(42타수 7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는 합류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경기 종반 대타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쓰라린 삼진을 맛봤다.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에서 애리조나를 8-7로 눌렀다. 김하성 경쟁자로 꼽혔던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역할이 컸다. 크로넨워스는 이날 7회 3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2타수 2안타 3득점 2볼넷 맹활약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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