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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역사교과서, 침략사·독도영유권 왜곡미화" 맹비난


입력 2021.04.04 16:18 수정 2021.04.04 16:1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철조망 너머로 북한 인공기가 나부끼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북한은 지난달 30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역사 교과서에 대해 맹비난했다.


연합뉴스가 4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일본 반동들,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 공포' 제목 기사에서 "일제가 침략 전쟁과 식민지지배 감행한 범죄행위 등을 없애거나 모호하게 표현했으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제의 대륙침략을 문명과 번영을 가져다준 지출이라고 표기했다"며 "해외 침략을 대외 군사전략의 기본으로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반동들의 집요하고도 파렴치한 역사 교과서 왜곡행위의 밑바탕에는 그릇된 역사교육을 통해 후예들에게 군국주의 망령을 주입시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음흉한 술책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문부괴하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목 교과서 중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인권침해를 축소하는 책들도 포함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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