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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조명받지 못한 형사, 공판 업무도 평가받게 하자"…신임 부장검사 강연


입력 2021.04.14 17:13 수정 2021.04.14 17:34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구조 안착에 노력해달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진행된 강연에서 "검찰은 보평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4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 부장검사 30여명에게 "검찰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해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한 형사사법과 수사구조 안착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박 장관은 현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에 따른 특수·공안부 축소, 형사·공판 기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 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장관은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 장관의 취임 후 11번째 공식 일정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18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서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 2~3일 제주지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평검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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