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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청도·여주 3곳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선정…생활SOC로 재탄생


입력 2021.04.15 11:00 수정 2021.04.15 09:16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제2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경남진주 등 3곳의 사업을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으로 선정했다고15일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위험․장기방치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특별공모를 통해 사업을 발굴해 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도시재생인정사업 방식으로 국비 등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지는 ▲경남진주(백화점) ▲경북청도(공용버스터미널) ▲경기여주(시민회관) 등이다.


먼저 경남 진주시 도시재생사업은 30년간 방치돼 온 영남백화점 건물(안전등급 D)을 철거하고 진주시의 거점 아동복지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 5960㎡며 사업비는 198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진주시는 초등학교(2개)와 청소년 거점복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등도 운영한다.


현재 소유주의 대부분은 사업에 동의한 상황(4월 현재, 91%)으로,2023년 말 준공, 2024년 운영 착수 일정으로 추진된다.


경북 청도군 도시재생사업은 1972년에 준공된 노후 공용버스터미널(안전등급 D)을 재건축해 주민 소통공간과 공용주차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SOC 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 8300㎡며 사업비는 210억원이 투입된다.


청도군은 지역에 부족한 주민소통공간, 생활체육시설, 공용주차장(185면) 등을 조성하고, 기존 버스환승시설로서의 기능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시세의 80% 수준)하고 장기(8~10년 이상) 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한다. 현재 세입자 보상 등은 완료됐고, 올해 안에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초 착공, 2023년말 준공 및 운영 개시 예정이다.


경기 여주시 도시재생사업은 1985년에 지어진 시민회관(안전등급 D)을 그린리모델링하고 생활SOC시설을 증축해 시민아올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여주시는 시민회관 전체를 그린리모델링하고, 회관 전면부 공터에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해 복합 문화예술 거점지로 재탄생시키고, 인구유출 및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민아올센터는 내년 초 리모델링을 착공해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 및 도시재생대학 등도 운영한다.


국토부는 향후 도시재생 신규사업 선정 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도시재생인정사업 외 다른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에도 포함해 추진할 예정이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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