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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당 대표 되면 대권 도전에 윤석열 꼭 참여시킬 것"


입력 2021.04.26 10:26 수정 2021.04.26 11:5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윤석열과 간접적 소통은 되고 있는 상황"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매달릴 필요 없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26일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 경선 과정에 반드시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삼스럽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 민심의 요구가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 윤 전 총장이 부응하는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여론이 윤 총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이 분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이 분이 단일 후보가 되든 다른 후보가 되든 간에 범야권의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과정에 꼭 참여해야 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간접적 소통'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직접적으로는 사실 잘 모른다. 간접적으로는 주변의 지인, 친척, 정치적으로 조언 역할을 하는 분들 가운데 제가 아는 분들이 몇 분 계시기 때문에 간접적인 최소한의 소통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야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사면시켜 달라고 요구하거나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입장은 이미 다 나와 있는 것이다"며 "사면은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지, 야당이 부탁한다고 대통령이 들어주시고 부탁 안 한다고 안 하시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거나 왈가왈부하거나 대통령게 요구하고 매달릴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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