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판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 체제…바이오 투자도 지속
OCI의 제품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0.9% 늘어난 573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1분기 920억원 영업적자에서 올해 1분기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주요 제품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 1분기 20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350억원의 영업흑자를 거뒀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OCI SE와 OCI 파워 실적 부진으로 전년 1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력 도매 가격(SMP)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는 한편 3월 폴리실리콘 시장 가격 상승분을 2분기 판매 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OCI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일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가 예정돼 있으나, 수요 전망치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 밸런스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 추가 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항암분야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지속해 신약개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OCI는 다중 표적 항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인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