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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청년단체 이름서 김일성·김정일 이름 삭제


입력 2021.04.30 09:44 수정 2021.04.30 09:4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인 청년동맹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움직임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30일 “전날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대회에서 명칭 변경이 결정됐다”며 “청년동맹의 명칭을 고칠데 대하여”라는 결정서 전문을 보도했다.


결정서는 “주체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이시며 우리 국가의 강대성의 상징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우리 청년들은 애국으로 청춘을 빛내이는 길에서 당의 척후대, 사회주의건설의 주력부대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명칭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혁명과 청년운동발전의 새로운 요구, 청년동맹일군들과 청년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깊이 헤아리시고 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하도록 하여주시였다”고 밝혔다. 명칭변경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김정은이 김일성과 김정일을 뛰어넘는 북한 최고지도자로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음을 선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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