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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 출범 100일, 사명 잊지 말아달라" 직원 격려 메시지


입력 2021.04.30 11:03 수정 2021.04.30 11:04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우리가 하는 일이 역사의 한 장…힘들어도 괴로워도 넉넉히 이기리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 처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30일 공수처 출범 100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공수처 초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강조하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김 처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생후 100일이 된다는 것은 태어난 뒤 위험한 고비들을 잘 넘겨 면역력도 갖추고 건강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 하는데 공수처도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했다"며 "검사 임명을 받고 수사관 임명도 기다리면서 이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적었다.


김 처장은 이어 "공직사회의 부패 척결에 대한 25년 동안의 국민 염원이 우리 처의 탄생을 가져온 만큼 국민적인 기대가 컸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며 "여건이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씩 일을 진행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고 다른 조직에서보다 배는 더 힘들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공수처의 역사가 되고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격의 없이 소통하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가 이룩된다면 다른 어떤 곳보다 일하고 싶은 조직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처장은 "초대 공수처가 가는 길은 우리 역사가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공수처가 왜 탄생했는지,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그 사명을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조금 힘들어도 괴로워도 넉넉히 이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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