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전 사업부 선방…글로벌 경쟁력 확대
서울바이오시스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의 네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K-IFRS 기준) 매출 121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 86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42%씩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0%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이다. 2분기 실적전망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21∼31%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사업별로 보면 비저블(Visible) LED 분야는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35% 성장했으며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마이크로(Micro)향 신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돼 성장세를 기대했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는 특허 경쟁력을 통해 업계 구조조정 속에서 지난해 글로벌 톱3로 도약했다.
바이오(BIO) 및 방역에 세계 최초 친환경 광반도체 기술인 UV LED, 바이오레즈(Violeds)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UV 사업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투자하면서 4000여개가 넘는 특허를 통해 가전, 공조, 수처리 등의 영역에서 칩, 모듈 패키징 솔루션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계자는 “고객사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인텔이나 TSMC 모델같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0% 넘게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