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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멸망’ 박보영, 서인국 손잡고 판타지 로맨스 불패 신화 도전


입력 2021.05.06 15:30 수정 2021.05.06 15: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tvN

배우 박보영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 불패 신화에 도전한다.


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권영일 PD와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자리했다.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권 감독은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두운 소재를 가지고 무겁지 않고 밝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사건보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따라가야 하는 드라마여서 감정에 집중했다. 판타지에서 비주얼 적인 부분은 중요하지만 이질적인 CG나 과한 영상적 표현 때문에 캐릭터들의 감정이 가려지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원하던 캐스팅에 성공해 만족스럽다”면서 배우들의 케미에 ‘만점’을 준 권 감독의 자신감만큼, 이번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먼저 박보영은 2019년 6월 드라마 ‘어비스’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 ‘어비스’는 물론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등 연이어 판타지 드라마를 선보인 것에 이어 2년 만의 복귀작으로 판타지 로맨스 굳히기에 나선다.


ⓒtvN

박보영은 “지금까지 스스로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판타지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했다.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하면서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배우들의 덕을 많이 봤다. 이번에도 서인국이 워낙 잘하는 배우라 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박보영은 “기존에 작품에선 내가 특별한 존재였는데 이번에는 상대방이 특별하고 나는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동경을 연기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본인의 길을 잘 찾아가면서 감정적인 디테일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인국도 오랜만에 안방 컴백이다. 무려 3년 만에 ‘멸망’으로 돌아오게 된 서인국은 “부담도 있었고, 설렘도 있었다. 감독님과 인연이 있어 그런지 더 많이 의지하게 되고, 마음이 많이 놓였다. 또 배우들과 친해지면서 더 많이 의지하게 되면서 부담감이 점차 사라지고 즐거움과 설레는 감정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멸망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멸망과 동경이 만나 전개되는 이야기에 매력이 크게 느껴졌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덧붙였다.


박보영과 서인국이 내는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서인국과 작품으로 호흡 맞춰본 적은 없는데,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고 해서 언젠가 저렇게 매력 있는 배우와 연기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꾸밈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서인국 역시 “같이 준비를 했을때 과정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배우가 원하는 만큼 맞춰가는 편인데 박보영과는 너무 잘맞았다. 박보영을 처음 봤을 때 작지만 커보였다. 연기적으로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매순간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멸망’은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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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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