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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레임덕 들어선 文대통령, 대한민국 원래대로 되돌려라"


입력 2021.05.10 01:00 수정 2021.05.09 18:38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콘크리트 지지 믿지 말기 바란다"

"공정한 대선 관리 위해 선거중립내각 구성 촉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 4주년을 하루 앞두고 "퇴임 1년을 남겨놓고 문 대통령도 레임덕 대통령의 길에 들어섰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끔찍한 경험을 안긴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위선과 탐욕, 내로남불을 역설적 시대정신으로 만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 "경제의 기초와 성장의 기반을 무너뜨린 최저임금 폭등, 근로시간 강제단축 등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과 탈원전 망상 등의 퇴행적 조치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의회민주주의, 사법부독립, 삼권분립, 선거중립, 기본권보장 등 헌법적 가치들에 대해 나열하며 문 정권이 이들을 붕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전체주의 폭압사회로 몰아간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입헌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 "'콘크리트 지지'를 믿지 말기 바란다"며 "'콘크리트는 없다'는 것이 역사의 증언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최대 책무로 '차기 대통령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꼽으며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선의 당사자인 민주당 소속의 국무위원들을 선거관리업무에서 배제하고,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선관위원장,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의 선관위 상임위원 등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중립적인 인사들이 맡도록 조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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