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압수수색 진행…피의자 LH 전현직 직원 4명·납품업체 대표 2명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LH의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LH 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 본사, LH 전현직 직원 3명의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LH 본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납품 비리 의혹은 서울경찰청이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첩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LH가 지난해 특정업체에 건설자재 납품에 대한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모두 6명이다.
경찰은 납품 비리가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