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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조대원·홍종기 도전장


입력 2021.05.17 03:00 수정 2021.05.16 19:1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홍종기 "2030과 5060 조율하는 '반도체 정당' 만들 것"

조대원 "한결같이 당 지켜온 17년차 당원…맷집 키워"

홍종기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종기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과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홍종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세대와 5060세대 사이를 조율하는 반도체가 되어 세대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정책 전도율을 가진 '반도체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변호사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


그는 일반 최고위원이 아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1978년생인 홍 위원장은 올해 만 43세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 자격인 '만 45세 미만'에 해당된다.


홍 위원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군인 임금 현실화 ▲청년 근로자 보호를 위한 산업안전 및 재해보상 강화 ▲군복무 중 상해를 입은 남녀 청년의 지방선거 공천우대 ▲청년들의 정치권 진출을 위한 공개 경쟁제도 등을 제시했다.


같은날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도 출마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 험지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며 실력과 맷집을 키워온 대구·경북의 아들"이라며 "한결같이 당을 지켜온 17년차 당원이다. 2019년 전당대회 대구·경북 연설회장에서 '5·18사죄'를 외쳤고, 국민이 당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게 담대한 길을 택했다"고 언급했다.


홍 위원장과 조 전 위원장의 출마로 최고위원 후보군은 총 7명이 됐다. 현역으로는 배현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원외 인사로는 김재원 전 의원,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등이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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