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전자-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통합한다


입력 2021.05.19 11:20 수정 2021.05.19 11:20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18일 피차이 CEO 구글 I/O 기조연설

삼성 자체 개발 OS '타이젠'과 구글 OS 통합 플랫폼 구축

이르면 갤럭시워치4 적용 전망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I/O2021'에서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연설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운영체제(OS) 타이젠이 구글의 웨어러블 OS인 '웨어'와 통합된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1’에서 "웨어러블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Wear) OS’가 올해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삼성과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웨어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면서 “통합된 OS는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되고,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삼성과 오랜 협업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양사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더 빠른 성능,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비롯해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앱들을 더 많이 스마트워치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7일(현지시각) 삼성이 갤럭시워치4에서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을 버리고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웨어OS’를 탐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TV·냉장고 등 일부 가전에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OS인 타이젠을 탑재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동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통합 OS는 이르면 갤럭시워치4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4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