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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떨린다” 긴장 속 류현진의 호투 비결


입력 2021.05.19 15:59 수정 2021.05.19 15:5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4)이 보스턴전 호투의 비결로 완벽한 제구력을 손꼽았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보스턴과 시즌 첫 맞대결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약 한 달만의 맞대결서 확 달라진 비결에 대해 “그때와 달랐다. 컨디션도 좋았고 구종의 제구도 달랐다”라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서 표정 변화가 없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본인의 설명은 달랐다. 류현진은 “그런 (위기)상황이면 긴장되고 떨린다. 밸런스를 잃을 때가 있다”며 “상대를 알고 내가 준비한 방식들을 생각하고 한 번에 무너지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던져 제구가 좋게 되는 것 같다”라고 남다른 멘탈을 자랑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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