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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컴퍼니 전환 속도 낸다...'아폴로 TF' 출범


입력 2021.05.27 14:11 수정 2021.05.27 14:1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3월 AI 전략 TF '아폴로' 신설

AI 컴퍼니로의 전환 추진 작업 일환

MNO, ICT패밀리 상품과 서비스 AI 중심 유기적 연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4일 열린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이 올해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한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3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해 사내에 AI 전략 TF '아폴로'를 신설했다.아폴로 TF는 SK텔레콤에서 AI를 담당하는 임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TF장은 이호수 SK 텔레콤 고문이 맡고 있다.


이호수 고문은 삼성전자에 소프트웨어센터장과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맡은 바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4년에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에 합류했다.


이번 TF 신설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강조해온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 모든 사업 인프라를 AI로 통합하겠다고 밝히며, AI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 했다. 이에 박정호 대표는 올 초 신년인사회에서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AI의 전방위 확산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AI컴퍼니로의 전환'을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MNO)을 비롯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정보통신(ICT) 패밀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중심으로 조직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SKT 내 각 관련 조직이 참여하는 아폴로 TF를 지난 3월 구성했으며 AI 컴퍼니로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TF는 SKT가 잘 할수 있는 AI 영역을 개척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AI TF 신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향후 TF조직을 자회사로 키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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