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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에 한성숙 “객관적 조사로 재발방지 최우선”


입력 2021.05.28 18:07 수정 2021.05.28 20:3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사외 이사진에 의뢰해 외부 기관 통해 투명히 조사

“사안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구성원 지원도 검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네이버

네이버 본사에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한성숙 대표가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재발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주 우리 동료를 잃는 애통한 일이 있었다”며 “애도와 위로가 우선인 상(喪) 중인 상황이어서 좀 더 빨리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별개로 사외 이사진에게 의뢰해 외부 기관 등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는 과정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따라 필요한 부분은 적극 개선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일로 상심이 크실 구성원들을 위한 지원 등도 빠르게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께 네이버 사원 A씨가 본사 근처에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 내용엔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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