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지수와 전속계약 해지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소울' 제치고 올해 최다 관객수 기록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재범, "나를 알라처럼 경배하라" 종교 관련 경솔한 가사 사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지난 28일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받았던 노랫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12월 릴체리와 골드부다의 곡 '먹방! 리믹스'(MUKBBANG! REMIX)에 참여한 박재범은 '나를 알라처럼 경배하라'라는 가사로 논란이 됐습니다. 무슬림 팬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을 함부로 대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재범은 자신의 SNS에 "제가 이슬람교인들 사이에서 큰 의미가 있는 단어를 제멋대로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한다. 절대 누군가에게 모욕이나 불쾌함을 주려고 한 노랫말을 아니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 키이스트, '학폭 논란' 지수와 전속계약 해지…지수는 허위 사실 유포 강경 대응
소속사 키이스트가 지난 27일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키이스트는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키이스트는 지수와 전속계약은 해지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KBS2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수는 '성범죄 관련 루머'에 대해 허위사실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소울'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올해 개봉된 영화 중, 현재 최다 관객수를 동원했습니다.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29일 205만 55891명을 기록 중입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204만 6816명의 누적관객수를 제쳤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1년간 일본 판매량 1위였던 '원피스'를 이기고 누적 발행 부수 1억 2000만부를 돌파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19년 동안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지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역대 최고 흥행작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 이승기·이다인, "열애 중"
지난 24일 스포츠 경향이 이승기와 이다인이 1년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다인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승기와는)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승기도 이틀 후인 26일 이다인과의 열애가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배우라는 직업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란 공통 분모로 서로 호감을 갖고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용·손연재, 열애설에 "서로 모르는 사이"
배우 장기용과 손연재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SNS에 게재한 바다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같은 날 비슷한 구도의 풍경 사진을 게재했다는 것을 근거로 함께 여행이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과거 장기용이 한 인터뷰를 통해 이상형이 손연재라고 언급한 것도 재조명됐습니다.
하지만 28일 장기용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장기용과 손연재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또한 사진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 때문에 부산에 갔을 때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