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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용구 사태'에 "文 대국민 사과‧인사라인 해임해야"


입력 2021.06.04 12:06 수정 2021.06.04 15:4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서 "민주주의 역행 사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및 은폐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사당국의)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조작과 은폐 정황에도 6개월 넘도록 법무차관 자리에 이용구를 앉혀 놓았던 뒷배가 누구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마땅하며 미필적 고의로 부실 검증을 한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자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법무부의 차관으로 전격 임명한 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징계를 강행하도록 한 몸통은 바로 청와대"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치가 제대로 작동됐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나"라며 "문재인 정권의 일상이 된 위선과 거짓, 내로남불로 인해 특권과 반칙이 쌓이고 쌓여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하던 세력들이 이 나라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역행시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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