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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만 수천 번, 유명 007 본드걸이 이제야 털어놓은 말


입력 2021.06.07 05:51 수정 2021.06.07 00:5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브릿 에클랜드(78)가 그간 자신이 해온 필러 등 각종 성형수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브릿 에클랜드 인스타그램·트위터

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릿 에클랜드는 최근 "수천 번의 주사를 맞은 게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고백했다.


아름다운 미모 덕분에 '본드걸'로 발탁된 뒤 인기를 모은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로 20년간 대가를 치렀다"면서 "뒤늦게 시술받은 물질을 녹여 없애려 수천 번의 주사를 맞았지만 여전히 일부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수술이) 내 경력과 육체적인 면에서 인생을 망쳤다"며 "(성형수술은) 내가 어떻게 심하게 잘못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로 얼굴에 손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인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특히 유명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에 대해 "아마도 나처럼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팝스타 마돈나에 대해선 "그는 미스터 포테이토(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감자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하며, 보톡스 시술 경험을 밝힌 배우 니콜 키드먼에 대해선 "영화 속에 나오는 모습이 어색해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면서 "나이를 먹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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