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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경찰은 아동 성범죄 한국인 無모자이크 SNS 공개


입력 2024.06.20 08:26 수정 2024.06.20 10:1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한국인이 남미의 에콰도르에서 붙잡혔다.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20년 만이다. 현지 경찰은 "매우 위험한 시민"이라며 모자이크 없는 얼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에콰도르 경찰 SNS

19일(현지시간) 남미 에콰도르 언론사 엑스트라는 한국에서 아동과 청소년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개 혐의에 대해 기소 중지된 한국인 남성을 경찰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기소 중지란 검찰이 범죄 혐의를 가진 피의자의 소재를 알 수 없게 됐을 때 수사를 일시 중지할 때 내려지는 처분이다.


에콰도르 경찰은 "한국 국적의 이모 씨는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에콰도르에 구금됐으며 그에 대한 혐의는 5건"이라고 전했다.


에콰도르의 경찰은 이 씨의 이름과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얼굴을 SNS에 공개하며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 씨를 체포하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보이며 과야킬에서 전기 제품 유지 및 관리, 수입·수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콰도르 당국은 그의 신병을 한국으로 넘기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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