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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천원의 아침밥' 확대법 발의…"민생 끝까지 챙길 것"


입력 2024.07.04 11:57 수정 2024.07.04 12: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가·지자체, 대학생 급식 경비 지원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대표 발의

"양질의 급식 안정 지원토록 챙길 것"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쌀과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제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여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최초로 도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당 대표를 맡을 당시 경희대학교 학생 식당을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발표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실제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23년말 기준 144개 대학교에서 실시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에는 190개 대학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월 천원의 아침밥 지원 액수를 늘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높은 참여와 호응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급식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각 대학의 재정 형편에 따라 전국의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대학생들의 급식 지원을 위한 경비를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체계적인 지원에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9∼29세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59.2%에 달했다. 최근 치솟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대학생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천원의 아침밥이 학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 판단해 당대표 시절부터 우리 당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교 현장의 높은 호응으로 작년보다 올해 금액과 대상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며 "입법의 미비점을 찾아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처리해 대학생들이 양질의 급식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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