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오직 한 사람 지키려는 방탄 탄핵"


입력 2024.07.05 10:20 수정 2024.07.05 12:1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이원석, 5일 대검찰청 출근길에…"검사 탄핵, 헌법과 법률 위반한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한 명예훼손 해당…징계 처분 된다면 무고 가능성도"

"퇴직하는 날까지 다른 생각 없이 제 일 제대로 할 것…일신 안위 위한 것 아냐"

이원석 검찰총장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는 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검사 탄핵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고 권리를 방해하는 직권남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는 여러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많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징계 처분이 된다면 무고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범위를 벗어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총장으로서 거취를 고민 중이냐는 질문에는 "퇴직하는 날까지 다른 생각 없이 제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지키는 이유는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아니라 검찰에서 제대로 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수사팀이 열심히, 충실히 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고 언론보도에서 봤다"며 "엄정하게, 공정하게,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