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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바이든 전격 사퇴에 "미국 내 한미동맹 지지는 초당적"


입력 2024.07.22 10:16 수정 2024.07.22 10: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타국 국내 정치 상황 언급하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단념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우리 정부는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국의 국내 정치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글을 통해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며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며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했다.


바이든의 사퇴 결정은 대선(11월 5일)을 불과 107일 앞두고 이뤄졌고,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24일 만이다. 경선을 치른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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