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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통합 위해 사퇴…새 세대에 횃불 넘겨야"


입력 2024.07.25 14:08 수정 2024.07.25 14:1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남은 임기 우크라전쟁 해결과 물가안정에 집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 포기와 관련해 "‘대통령직’ 자리에 대한 개인적 야망보다 민주주의 수호와 조국의 미래가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란 직책을 존중하고 미국을 사랑한다”며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봉사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그 어떠한 것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을 통합하기 위해 백악관 경쟁을 그만하기로 했다”며 “새 세대에게 횃불을 넘기는 것이 역사적 진보를 위한 최선의 길, 미국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은 임기(6개월) 동안 대통령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지구 분쟁 해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협력 강화, 물가 안정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카멀라 해리 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노련하고 강인하며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며 “내게 과분한 파트너였으며 다음 대통령으로 뽑혀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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