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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전한 연휴" 위해 의료·화재 등 추석 종합대책 총력


입력 2024.09.10 14:57 수정 2024.09.10 14:58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5일간 재난 및 재해·보건의료 등 9개반 160명 상황근무 운영

최대호 시장, 응급의료 현장 방문…비상진료 점검 '만전'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9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 사건·사고 예방과 물가안정 등의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응과 어려운 이웃 지원대책, 재난 및 재해, 보건의료, 물가 등 11개 분야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행정반·물가대책반·연료대책반·청소대책반·수송대책반·공원묘지관리대책반·재난재해대책반·보건의료반·상수도반 등 총 9개반 160명의 상황 근무자를 편성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이달 2일부터 운영 중인 물가종합대책반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며 추석 성수품 거래 질서 확립으로 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방침이며, 가스시설 안전을 위한 대책으로 관내 가스충전소 6곳 및 다중이용시설 등 가스공급시설 등을 합동점검하고 법정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또 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백화점·쇼핑몰 등 다중이용 건축물 13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했으며, 연휴 동안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재난 발생과 긴급 대응에 관한 종합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명절 특성상 교통량 증가 및 인파 밀집으로 예상되는 교통사고, 화재 등 재난·재해 예방을 집중 관리한다.


만안구·동안구보건소는 연휴기간 동안 문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응급진료 체계를 점검 및 안내한다. 특히 응급을 요하는 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형병원 2개소(안양샘병원·한림대성심병원)와의 24시간 응급체계를 확립해 비상 진료를 연계하고, 식중독이나 집단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상수도반에서는 누수나 급수불량 등의 경우를 대비해 전문업체가 24시간 비상대기해 신속한 복구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청소대책반은 청소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함께 생활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실시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 9개소 공중화장실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안양시청 상황실이나 만안구청 및 동안구청으로 문의할 수 있으며, 성묘·의료·재난·교통·청소·민원·복지·급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안내 콘텐츠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앞서 9일 오후 동안구 평촌동의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대책을 점검하고 고충을 청취했다.


한림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을 포함한 의료진 및 직원 등 100여명으로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노력해 주시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시에서도 의료체계가 원활히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추석 연휴를 맞아 철저한 종합대책 추진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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