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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 "나노산업 미래 유망하다면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입력 2024.09.10 18:38 수정 2024.09.10 18:4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질의

"나노융합국가산단, 분양율 저조…

분양가 대폭 인하해 유입문턱 낮춰야"

중기부엔 '티메프 사태' 관련 조치 당부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 ⓒ박상웅 의원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나노 산업이 선도 기술산업으로서 미래가 유망하다고 봐서 정부가 관련 산단 지정을 했다면, 나노 산업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데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상웅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향해 '나노융합2020 플러스 사업'과 관련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08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던데 성취 가능한 목표냐"라며 "과연 나노산업이 정말로 선도산업으로서 유망한 산업이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나노산업은 미래에 아주 유망한 기술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나노산업은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다른 산업에 비해 사업화 기간이 다소 긴 특성이 있지만, 18개 과제 중 15개에서 매출이 나오는 등 성과가 나오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경남 밀양의 나노융합국가산단 관련 "분양율이 저조하고 지역산단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1차 단계에서부터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정부가 직접 나노산업을 유망 산업으로 보고 국가산단으로 지정을 했다면 이를 지원하고 성장시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노기술산업을 집중화해서 산업단지로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산업부가 나노산단을 이대로 방치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 안될 것"이라며 "나노산단 평당 분양가가 147만원으로 책정돼있는데, 산단 분양율을 높이기 위해 산업부가 분양가를 대폭 인하해서 유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현재 산업단지공단이 지자체·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TF를 구성해서 분양율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산업부가 검토해보고 최대한 분양율을 올리고 제대로 산단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외에 박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바탕이 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안 장관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서는 '티몬·위메프 사태'에 공공홈쇼핑이 많은 돈을 물리게 된 것과 관련해, 국가나 공공기관이 민간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심사시 재정상태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를 법제화할 것을 제안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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