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5만원대로 떨어지기도 …52주 신저가 경신
삼성전자가 장 초반 6만원대 두고 등락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오전 9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83%) 내린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지난 2일에 이어 다시 3거래일 만에 장 중 6만원선이 붕괴한 가운데 장중 5만9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는 이달 8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13조원 중반이었지만 최근 급감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에 이미 모든 악재가 반영된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는 것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주가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