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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의정부 도심에 '2m 구렁이' 출몰…놀란 시민들 "이렇게 큰 뱀이"


입력 2024.10.17 09:06 수정 2024.10.17 09:07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서 "2m 길이 뱀 나타났다" 신고 접수

소방 당국, 구렁이인 사실 확인하고 포획 후…야산에 방생

인근 야산 구렁이가 도로로 내려 온 것으로 추측

경기도청 북부청사 뱀 출몰 ⓒ연합뉴스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길이 약 2m의 구렁이가 출몰해 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2m 길이의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렁이인 사실을 확인하고 포획해 야산에 방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의 구렁이가 도로로 내려 온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지난 8일 밤에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인도에 약 2m 크기의 뱀이 나타나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 북부지역 관내에 뱀 출몰 신고 건수는 6675건이다.


매년 신고 건수는 2020년 1217건, 2021년 1350건, 2022년 1382건, 2023년 2001건, 2024(1~6월) 725건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인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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