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뚫고 뛴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FC와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 A)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지난 6일 맞대결과 같은 스코어다.
포항은 승점52(14승10무10패)로 4위에 자리했다. 6경기(3무3패)에서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승점50(14승8무12패)으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은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HD와의 승점 차가 ‘9’로 벌어지면서 남은 4경기에서 역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포항은 올해 수원FC와 4차례 대결(3무1패)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찬스는 많았지마 결정력이 떨어졌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수원FC에 선제골을 내줄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33분 완델손이 박스 부근에서 볼을 빼앗은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불과 4분 뒤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안데르손이 돌파하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패스한 볼을 김주엽이 차 동점골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한찬희-이태석을 불러들이고 김종우-정재희를 투입했다. 수원FC도 정승원-김주엽을 빼고, 18분 지동원-한교원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포항은 승점1에 만족해야했다.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에 올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