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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내용, 정치적·법적으로 문제 없다"


입력 2024.11.01 12:51 수정 2024.11.01 13:0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일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통화 내용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내용"이라고 규정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에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 행위를 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천에 개입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는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정 실장은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공천과 관련한 의견 개진은 문제가 될 게 없다. 불법 개입을 했다는 건 당의 권한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라며 "당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도 김영선 후보 공천에 문제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자꾸 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갖고 불법 공천개입이라고 주장하지만 법률가한테 물어보시라"며 "5월 9일(통화 당일)은 당선인 시절이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정 실장은 통화 당일 상황과 관련해 "명씨가 (대선 경선)초반에는 조언도 하고 도왔으니까 전화 받아서 감사하고 덕담으로 건넬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다음날 취임식도 참석한다 하니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갖다가 선택적으로 발췌해서 공천 개입이다 선거 개입이라고 규정 짓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이것은 지나친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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