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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KLPGA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선수 지원도 중단


입력 2024.11.30 08:45 수정 2024.11.30 08:4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한화클래식의 마지막 우승자가 된 박지영.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한화 클래식’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한화큐셀은 29일 '골프 후원 운영 축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월에 열린 한화 클래식 2024를 끝으로 골프 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올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한화큐셀골프단 해외 투어 선수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전략과 골프 후원 관련 적정성을 검토한 바에 의한 결정이며 대회 운영 중단과 관련된 후속 조치는 KLPGA와 원만하게 협의 중"이라며 "현재 국내 여자골프 투어가 역대 최고의 상금 규모로 성장하고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화큐셀은 타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0년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한 ‘한화 클래식’은 2011년부터 한화금융클래식으로 치러진 뒤 2017년에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며 지금의 ‘한화 클래식’으로 대회명을 바꿨다.


지금까지 우승자 면면만 봐도 박세리, 최나연,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6 등 한국 여자골프에 큰 획을 그은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올 시즌에는 무려 17억원의 총 상금을 내걸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은희, 신지은, 김아림, 성유진, 이민영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 후원도 중단하기로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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