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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계엄 건의' 김용현 사의 수용…신임 국방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지명


입력 2024.12.05 08:57 수정 2024.12.05 09: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통령실 "원칙주의자, 상관에게 직언하는 소신 겸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수용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라대사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는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건의자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처리하며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최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1985년 임관해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대장"이라며 "국방·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각지의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는 헌신적인 자세로 의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로, 상관에게 직언할 수 있는 소신을 겸비해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신임 장관 임명 시까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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