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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어’ 2025년 주목해야할 스포츠 이벤트는?


입력 2025.01.02 09:10 수정 2025.01.02 09:1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32개팀 참가로 크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

잠정 중단됐던 동계 아시안게임 8년 만에 개최

규모를 크게 확대에 펼쳐지는 FIFA 클럽 월드컵. ⓒ AP=뉴시스

2025년 을사년에는 올림픽이나 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그래도 국내외에서는 스포츠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경기들이 쭉 펼쳐진다.


먼저 가장 큰 국제 이벤트는 역시나 규모를 대폭 늘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과거 FIFA 클럽 월드컵이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그리고 초청팀 중심으로 대회를 열었다면, 이번에는 무려 32개팀이 출동한다.


개최 주기 또한 4년에 한 번으로 열려 FIFA 월드컵만큼의 권위를 갖출 전망이며 총상금 역시 지난해 1650만 달러(약 242억원)에서 26억 5000만 달러(3조 9000억원)로 150배 이상 늘었다. 우승 상금은 1억 달러(1440억원)에 달하며 대회에 참가만 해도 5000만 달러(720억원)를 받는다.


K리그에서는 울산HD 홀로 출전한다. 울산은 마멜로디(남아공)와 첫 경기를 펼친 뒤 톱 시드의 플루미넨시(브라질), 그리고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차례로 만난다. 대형 이벤트로 발전한 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린다.


2월에는 동계 아시안게임이 8년 만에 돌아온다. 개최지는 중국 하얼빈이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1986년부터 뚜렷한 주기 없이 2017년까지 8차례 개최되었다. 이후 2021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유치 희망 도시가 나오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무산되었고, 이번에 하얼빈에서 8년 만에 부활한다.


2월 7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일주일간 펼쳐지며 동계 스포츠 강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9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국내팬 입장에서 주목할 경기는 우상혁이 출전하는 높이뛰기다. 이어 같은 달 미국에서는 대형 골프 이벤트인 라이더컵이 개최된다. 격년제로 펼쳐지는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형식으로 펼쳐진다.


봄이 되면 KBO리그와 K리그가 개막한다. ⓒ 뉴시스

국내에서는 4대 프로스포츠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2월에는 K리그가 가장 먼저 경기장 문을 열고, 3월 말에는 KBO리그가 펼쳐진다. 야구와 축구 모두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구대표팀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4경기를 남겨둔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기간 오만(3월 20일), 요르단(3월 25일)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현재 정규 리그를 치르고 있는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역시 다가올 봄에 시즌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2025-26시즌으로 다시 팬들을 찾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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