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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의원, 국수본과 내통… 민주당 '수사개입' 사과하라"


입력 2025.01.08 18:08 수정 2025.01.08 19:04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민주당, 대한민국 경찰을 정치경찰로 전락시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통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내란 김건희 특검법) 등 8개 법안 재표결 폐기 직후,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해 사실상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현재 해당 문구는 글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는 '경찰 총경' 출신인 이지은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등을 투입해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 역시 민주당이 경찰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국정 혼란을 틈타 경찰 일부 인사와 내통하면서 대한민국 경찰을 정치경찰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내통하는 국수본 수사를 그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 의원과 국수본 간의 통화 내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자진 사퇴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 사태를 개인 일탈로 치부해선 결코 안 된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앞에 수사 개입에 대해 사과하고 당 차원에서 이 의원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통 사실을 공개한다면 변호사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수본 내통 사태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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