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30세대 특집여론조사
영남·수도권·여성, 탄핵 인용 전망 높아
국힘은 영호남·충청·남성, 민주는 TK·수도권·여성서 높은 지지율
2030세대 과반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7.3%, 기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7%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75.6%) △강원·제주(59.9%) △서울(59.4%) △인천·경기(58.7%) △부산·울산·경남(52.6%) △대전·세종·충남북(49.5%) △광주·전남북(43.5%) 순으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64.6%)이 남성(50.6%)보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전망 비율이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탄핵 인용과 기각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94.6%는 탄핵 인용을, 3.4%는 탄핵 기각을 예상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73.1%는 탄핵 기각을, 18.2%는 인용을 전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57.6%)와 30대(56.9%)가 큰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5%, 더불어민주당 39.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2.0%, 개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남북(48.6%) △대전·세종·충남북(46.2%) △부산·울산·경남(46.0%) △서울(41.5%) △인천·경기(41.1%) △강원·제주(37.8%) △대구·경북(36.1%)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47.9%) △인천·경기(42.2%) △서울(42.1%) △강원·제주(41.5%) △부산·울산·경남(34.8%) △대전·세종·충남북(33.1%) △광주·전남북(31.1%)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31.7%는 민주당을, 51.2%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여성의 48.5%는 민주당을, 32.9%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39.2%는 민주당을, 43.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30대의 40.3%는 민주당을, 41.6%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2030세대에 한정해 조사를 진행한 관계로 응답률은 1.4%였으며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