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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이 달라졌어요’ 3연속 위닝시리즈…5할 승률 눈앞


입력 2025.04.16 23:11 수정 2025.04.16 23: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타선 폭발, SSG 원정서 위닝 시리즈 확보

노시환 시즌 4~5호 홈런, 채은성 3안타 경기

시즌 4, 5호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 ⓒ 한화 이글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1할대 팀 타율에 허덕이던 한화 이글스의 타선이 폭발했다.


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서 홈런 2방을 몰아친 노시환의 활약에 힘입어 10-4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승리 포함, 최근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10승 11패(승률 0.476)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연승을 계속 이어갈 경우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화는 6위에 머물고 있는데 공동 4위 삼성, 롯데와의 격차가 반 경기 차에 불과하고 3위 SSG와는 1경기, 2위 kt와도 1.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즉, 한화가 17일 열리는 SS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해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경우에 따라 당장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SSG는 전날 패배를 씻기 위해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고 1회말 박성한의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를 묶어 먼저 2점을 뽑았다.


하지만 달아오른 한화의 타선을 김광현이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2회초 채은성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더니 4회 노시환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한화 타선은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진영의 2루타와 이재원의 3루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보태 5-2로 앞서갔다.


김광현이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간 뒤에도 한화는 계속해서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8회초 플로리얼의 2루타와 노시환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4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노시환은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채은성(3안타)과 플로리얼(2안타)이 멀티 히트를 올리면서 뒤를 받쳤다. 한화 선발 와이스 또한 6이닝 7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와이스. ⓒ 한화 이글스

한편, 선두 LG 트윈스는 홈런 2방을 터뜨린 박동원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12-2로 대파하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임찬규는 시즌 4승째를 낚으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최하위 키움을 6-4로 꺾으며 4연패에 빠진 삼성과 공동 4위가 됐다. 롯데는 황성빈의 발야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선발 반즈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며 승리 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kt가 KIA를 3-0으로 물리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선발로 나선 오원석이 6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고, 강백호가 2회 선제 결승 홈런을 뽑아내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얻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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