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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日 콘서트 결국 취소 "도둑맞은 느낌…허무하고 허탈"


입력 2025.04.18 17:04 수정 2025.04.18 17:05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일본 공연 취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18일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일본 공연 취소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라며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과 20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연의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일본으로 수송 중인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연 실시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했으나 완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 중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의 대응이나 상세 공지는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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