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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다시 위대한 나라 될 수 있도록"…한동훈 "죽을 각오로 싸워 이길 것"


입력 2025.04.29 16:00 수정 2025.04.29 20:44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29일 김문수·한동훈 3차 경선 진출

金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韓 "김문수를 동반자로, 이재명과 싸우겠다"

국민의힘 3차 경선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마침내 경선 결선에 올랐다. 외나무다리에서 맞부딪히게 된 김문수 후보는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후보는 "죽겠다는 각오로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2시께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200명씩 총 6000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했으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는 총 76만5773명의 당원 중 39만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반드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선에 함께 진출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한 후보와 마지막 경선을 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래가 창창한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차 경선에서 떨어진 홍준표 후보에게는 "홍 후보께서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꿈과 우리나라를 위해 바치고자 하는 헌신적인 열정을 잘 모시고 남은 여정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에게는 "내가 가지지 못한 의사·과학자·사업가·정치인으로서 많은 훌륭한 점들을 가지고 있다"며 안 후보의 탈락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는 "지금 이렇게 어려운 대선 상황 속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인삼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재명과 싸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다"며 "죽겠다는 각오로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후보와 안 후보를 향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께서 30년의 여정 동안 대한민국과 보수에 정말 많은 공헌을 해오신 점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 후보께서는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분인데 새로운 영역에 늘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셔 놀랍고 존경스러운 마음이다. 안 후보의 화려한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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