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플레이·프립 등 스타트업과 MOU 체결
현대건설이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여행 테마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에이치·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새로운 시도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입주민을 위한 주거서비스가 아파트 단지와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한정됐던 것에서 확장해 여행에서도 자사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어반플레이와 함께 제주도 방문 입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주 서귀포시 사계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사계생활'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반플레이와 재주상회가 공동운영하는 사계생활은 카페나 전시 공간 뿐 아니라 로컬 여행자를 위한 컨시어지로 북토크, 영화 상영회, 쿠킹 클래스와 미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곳을 방문하는 입주민들은 판매하는 각종 상품 및 음료를 5~10%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 로컬 매거진 '인iiin'을 1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계절제주' 정기구독 신청 후, 인증한 입주민은 제주 로컬푸드 등 추가 상품이 제공된다.
디지털 노마드족(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워킹 라운지 1일 이용권도 사용할 수 있다.
프립과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주 한림읍에 있는 제주 플레이그라운드와 서귀포에 있는 프립캠프를 이용하는 입주민에게는 최대 2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요가 유튜버 황아영과 함께하는 패밀리 요가 클래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올레길 탐방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다.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원장 양용진 셰프와 스타셰프 장진우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등 입주민 전용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개별링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 위치한 오션뷰 힐링 캠핑시설 소울빌리지(ENV콘텐츠 제휴)에 방문할 경우, 캠프닉(피크닉 캠프), 차박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 이용 및 수영장과 피트니스 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서비스 개발로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여행업계 및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주거서비스가 아파트 단지와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정됐었다"라며 "이번 제주도 여행 테마 서비스 개발로 입주민들이 아파트를 떠나 여행을 할 때에도 디에이치·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