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은 자사 상장 코인을 상장 폐지 및 유의종목을 지정했다.
코인빗은 전날 밤 10시 2분 ‘가상자산 거래 지원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코인 8종의 거래 지원 종료와 28종의 유의종목 지정을 알렸다.
종료 대상 코인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 등 8개다. 정확한 거래 지원 종료 시점은 이달 23일 오후 8시다.
또한 메트로로드(MEL), 서베이블록(SBC) 등 28개 코인은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들 코인에 대한 최종 거래 심사는 23일에 진행된다.
이번 상장 폐지를 발표한 이후, 코인빗은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았다“며 ”과감한 혁신으로 제도권 거래소로 거듭나고자 함이며 투자자에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거래소와 협업하여 상장 폐지 및 유의종목 설정으로 고심하는 유저분들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빗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거래소 현장 컨설팅 첫 번째 거래소로 선정됐다. 15일 오전, 금융위는 코인빗 본사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장 컨설팅은 실사팀이 일주일정도 거래소에 상주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빗 관계자는 “7명으로 꾸려진 실사팀이 거래소를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인빗은 ISMS 인증을 획득한 이후, 제도권 거래소 굳히기 프로세스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융위 현장 컨설팅을 통해 열린 자세로 당국과 호흡하고 더욱 신뢰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전달한 컨설팅 점검 항목은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가상자산거래소 신고 항목 전체다. 여기에 개별 가상자산거래소의 IT시스템까지 총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빗은 최근 ISMS 인증에 성공하여 제도권 거래소로서 완전히 안착해 안전한 거래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코인빗은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전무후무하게 해킹율 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