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던 도중 불길이 다시 확산되면서 로켓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쿠팡과 경기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6분쯤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1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다 오후 12시15분께 불씨가 재발화했다.
이번 화재로 덕평 물류센터는 당분간 정상 가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상품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인천센터, 부천센터, 안산센터, 평택센터 등을 활용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른 물류센터와 나눠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