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시사 후 4400만원대 횡보
이더리움 하락세 뚜렷…260만원선 붕괴
비트코인 하락세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44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등 변수가 산재해 있어 상황을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8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4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4%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414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시사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FOMC는 이날 미국 금리가 2023년 두 차례, 0.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다시 미룬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더리움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270만원대도 붕괴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69만1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69만7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350.6원으로 같은 시간 대비 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