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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끝모를 추락, 비트코인…바닥 신호는?


입력 2021.06.22 08:53 수정 2021.06.22 08:5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중국 채굴장 폐쇄 악재에 당분간 회복 어려워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200만원 붕괴 직전

암호화폐 채굴 시설.(자료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중국발 채굴장 악재를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한 때 4400만원가지 올랐던 시세는 현재 3700만원대로 연초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별다른 호재가 없는 만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374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0.5%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75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 중심에는 중국 채굴장 폐쇄 이슈가 있다. 글로벌 채굴장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하는 만큼 폐쇄 조치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과 ‘웨탄’(約談)을 진행해 암호화폐 단속을 보다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더리움을 비롯한 여타 주요 가상화폐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얼마전까지 300만원대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는 200만원대 유지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24만5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7%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24만8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도 거듭 하락하며 300원대 아래(204.3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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