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WC 포함 최종엔트리 18명 확정

요시다·사카이·엔도, 와일드카드로 합류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해외파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요시다 마야.(사진 오른쪽) ⓒ 뉴시스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서 김학범호와 메달을 놓고 경쟁할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2일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는 A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를 비롯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수로 채웠다.

또한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스페인 헤타페), 도안 리츠(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등 연령대 해외파들도 대거 선발됐다. 일본은 18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9명의 해외파가 선발됐다.

일본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만약 8강에 진출한다면 B조에 속해 있는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차 소집 명단에 포함된 총 23명이 이날 파주NFC로 소집됐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22명(예비 4명 포함) 명단을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18명)

▲ GK =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다니 고세이(쇼난 벨마레)

▲ DF = 요시다 마야(이탈리아 삼프도리아)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이타쿠라 고(네덜란드 흐로닝언), 나카야마 유타(네덜란드 즈볼러), 하타테 레오(가와사키 프론탈레), 도미야스 다케히로(이탈리아 볼로냐), 하시오카 다이키(벨기에 신트트라위던)

▲ MF 엔도 와타루(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요시 고지(벨기에 로열 앤트워프),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 미토마 가오루(가와사키), 도안 리쓰(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다나카 아오(가와사키), 구보 다케후사(스페인 헤타페)

▲ FW = 마에다 다이젠(요코하마 F 마리노스), 우에다 아야세(가시마 앤틀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