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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에 꽂힌 MZ세대 맘, 출산율 줄어도 육아용품 시장 껑충


입력 2021.07.24 10:07 수정 2021.07.23 18:1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2015년 2조4000억에서 5년 만인 2020년 4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

(왼쪽부터)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프레미뇽’,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스토케’,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에뜨와’.ⓒ각 사 취합

출산율 저조로 태어나는 아기는 매년 줄고 있지만 육아 관련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자리 잡으면서 출산을 선택한 젊은 부부들이 고가 육아용품 구매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는 최고의 제품, 또 육아에 편리하다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것도 최근 부모들의 특징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48만30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20년 27만2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육아용품 시장 규모는 4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만 해도 1조2000억원대에 그쳤던 육아용품 시장은 6년 만인 2015년 두 배 성장한 2조4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5년 만에 약 2배가량 성장했다.


국내 육아용품 시장 규모 및 출생아 수.ⓒ통계청

아이를 위한 과감한 소비 덕에 고가의 프리미엄 육아용품은 물론 육아 명품 시장도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버버리칠드런’, ‘펜디키즈’, ‘엠포리오아르마니주니어’ 등 명품 패션 브랜드의 아동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명품을 찾는 수요가 늘자 유통 업체들도 프리미엄을 앞세운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저귀는 육아용품 중에서도 엄마들이 가장 꼼꼼하게 고르는 제품 중 하나다. 아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 및 피부 자극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구매하는 엄마들이 많다.


최근에는 100명의 밀레니얼 맘과 20여년 경력의 기저귀 전문가가 함께 만든 프리미엄 기저귀 ‘프레미뇽’이 출시됐다.


‘프레미뇽’은 1.5데니아의 극세사 소재 안 커버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고, 시그니처 벌집 패턴으로 설계해 잦은 움직임에도 부드러워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움직임이 많아지는 12개월 이상의 아기도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리밴드에 아기 체형을 고려한 맞춤 설계, 고온 열풍 처리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을 통해 장시간 착용에도 자국이 적으며 편안한 착용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프레미뇽’이 론칭 기념으로 진행한 체험팩 이벤트에는 약 2만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이어서 진행된 1PACK 판매 또한 2일 만에 조기 마감되며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프레미뇽 브랜드 매니저는 “날로 높아지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기 월령별로 생길 수 있는 엄마들의 니즈에 주목한 제품이다. 하나의 제품에 정착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출 시 아기와 동행을 위해서 꼭 선택해야 하는 유모차 역시 프리미엄에 대한 선호가 높다.


스토케는 최근에 프리미엄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를 출시했다. 익스플로리 엑스는 새로운 프리미엄 패브릭을 캐노피부터 시트 전반에 적용해, 매끄럽고 세련된 라인으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UPF50+자외선 차단 및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발수제를적용한방수소재로만들어져날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스토케의 철학을 반영해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금방 자라는 아이들의 위해 큰 사이즈를 구입했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아이들의 패션을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에뜨와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로써 전통 유러피안 룩에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세련된 스타일로 밀레니얼 부모들이 가장 선물 받고 싶은 유아동복 브랜드다. 최근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미래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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