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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상승세 불붙은 비트코인…“위험요인 줄었다”


입력 2021.07.26 14:51 수정 2021.07.26 14:5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오전 한 때 4500만원대 돌파

리스크 축소에 추가상승 가능성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이 4500만원대까지 회복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호재와 함께 중국 단속과 같은 위험요인이 대폭 줄어든 것이 시세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명인들의 발언에 비트코인이 큰 영향을 받아왔던 만큼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은 44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3%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4448만1000원에 거래되며 순항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하락세가 뚜렷했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열린 ‘더 비 워드(The B Word)’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 등 위험 요인들이 크게 줄어든 점도 이번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실제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 5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증하듯 거래량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25일 기준 암호화폐 거래량은 227억 달러로 일주일전(217억 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비트코인 거래량 역시 75억달러로 전날 대비 4.2% 늘었다.


익명을 요구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국 채굴장 규제와 같은 큰 위험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그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반기 안전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시세가 유명인사들의 발언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7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6.4% 상승한 가격이다. 빗썸에서도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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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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