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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바이오레즈로 청정 공기 마실 권리 찾는다”


입력 2021.08.04 11:54 수정 2021.08.04 11:5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4일 서울바이오시스 온라인 기자간담회

“일상서 방역 중요…바이오레즈가 해답”

에어컨부터 자동차까지…활용성 강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오른쪽)와 정건섭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4일 열린 서울바이오시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레즈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노하우를 통해 국민들이 깨끗한 공기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살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4일 열린 서울바이오시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돗물 같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국민에게 있다”며 “특히 심각히 어려운 소장공인들과 국민들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 바이오레즈 솔루션이 하루속히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이후에는 슈퍼박테리아로 죽는 환자수가 암 환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결국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방역의 키가 될 수밖에 없고 그 솔루션을 바이오레즈가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레즈(Violeds) 공기살균기’는 청정한 공간이 필수 조건인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제품에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모듈을 장착해 먼지와 세균을 동시 제거가 가능한 감염 확산 방지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바이오레즈가 자동차와 에어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같이 인류와 공존할 가능성이 큰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일상에서의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바이오레즈의 활용성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 연구팀은 일반적인 다중이용시설 크기에 맞는 최적의 실험을 위해 15평(120㎥) 공간의 자체 공기 실험실을 구축하고, 공간 크기와 실내 공기순환 횟수의 최소점을 찾아 최적시스템 솔루션을 구현했다.


그는 “바이오레즈는 에어컨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현재는 차량에도 적용돼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5000만대의 에어컨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 거리는 하이엔드 모델부터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를 적용해 양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기청정기와 같은 살균시스템을 업장이나 사무실 공간에 따라 설치하면 된다”며 “공간 크기별로 표준 모델을 마련해 놨기 때문에 현장 환경에 따라 설치 대수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외선의 위험성 및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설계상 외부로 자외선이 노출되지 않는데다 안전장치도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외선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장점이 더 많다”며 “바이오레즈는 시스템상에서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내부에 설치하고 센서를 부착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레즈의 높은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로 세트제품을 만들지 않아 정확한 가격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하루 12시간 사용 기준 필터 보증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500~600불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들이 디자인이나 유통구조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우선 300세트를 OEM 제작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분들께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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