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하드포크’ 이더리움의 기적…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

이제는 이더리움 시대?…가격 상승 주도

비트코인 4700만 회복…상승세 이어갈까

암호화폐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이더리움이 ‘런던 하드포크’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도 덩달아 상승했다. 잠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시금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이더리움은 3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9% 상승한 가격이다. 빗썸에서도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밤 채굴업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개선을 골자로 하는 업그레이드, 일명 ‘하드포크’를 단행했다. ‘이더리움 2.0’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나치게 과열된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스비) 경쟁과 거래지연 완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더 높은 가스비를 적어내면 더 빨리 거래가 이뤄지는 탓에 수수료가 과도하게 비싸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이날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하드포크로 이더리움의 공급 증가량이 연간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에 힘입어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도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까지 역대급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와중에 미국발 규제 이슈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까지 4400만원대를 횡보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7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 상승한 가격이다. 빗썸(4717만4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