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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잭 도시는 ‘채굴’ 캐시우드는 ‘손절’…머스크도 등판하나


입력 2021.08.19 15:44 수정 2021.08.19 15:4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상반된 행보에 투자자 ‘갈팡질팡’…악영향 우려

머스크 ‘입’ 예의주시…체증 날릴 발언 나오나

비트코인 5200만원대 횡보…상승 여력 있을까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데일리메일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잭 도시 CEO는 비트코인 투자를 넘어 채굴에 나섰다고 밝힌 반면 캐시우드 대표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 유명인사가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금 오르내리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등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암호화폐 대장주 비투코인 투자를 넘어 채굴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특수한 연산을 해결해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채굴한다’고 표현한다.


현재 잭 도시는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채굴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패스 마이닝은 암호화폐 채굴 장비의 공급과 호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잭 도시 자신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로 비트코인을 강조했던 만큼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잭 도시와 함께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유명한 캐시우드 대표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다.


캐시 우드 대표는 지난주부터 보유하고 있는 코인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GBTC 주식 보유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 거물들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도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시 우드 대표가 코인 투자를 줄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매도 압력이 높았던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돌발 발언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간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일 때마다 충격적인 발언으로 시장을 뒤흔들었던 만큼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머스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했으나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을 돌연 발표했다. 이후 다시 친환경 채굴이 가능할 경우 결제를 허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가 발언할 때 마다 비트코인 시세는 롤로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였고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5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524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빗썸에서 3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6%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354만3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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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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